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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山茶歌, 謝朴景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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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과 듀오 아임- 시를 노래로 부른다
     
art_17.gif 2010년 6월 6일 국립극장 해오름 실황 -서울 아리랑/해후

 우리 민족은 현재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신들이 선택한 삶이지만, 어쩔 수 없어서 조국을 떠나 살아야 했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조국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지만,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2세, 3세에게 ‘아리랑’을 남겼습니다.

 요즈음 외국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교민들은 그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항상 ‘대한민국 서울’을 향하여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서 금방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도 내 나라 같았습니다

 88올림픽·2002 월드컵 이후, 외국인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주치는 외국인들은 ‘대한민국’ 박수 네 번과 ‘서울’, ‘ 아리랑’ 하면서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대한민국=서울=아리랑’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휴전선으로 막혀 버린 우리들의 마음은 오히려 세계를 향하여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동북공정이나 독도’문제로 우리나라가 세계에 부각되고 있는 지금,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도 있지만, 우리에게 정체성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세계지도에서 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아주 작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는 행사 때마다, 뭉쳐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대한민국은 작지만 큰 나라’ 라는 것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잠깐 불 붙었다 사라지는 불꽃같은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온돌’ 처럼 오래 지속되는 뿌리가 있는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래 제목을 ‘서울 아리랑’이라고 한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한 민국=서울’ 이며, 노래 가사에 서울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맨 처음에 나오는 ‘ 여기까지 왔어요’에서 ‘여기’가 현재 서울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서울을 중심으로 이 땅에 살면서 우리도 그들과 언제나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서울 아리랑’으로 함께 부르다 보면, 단절된 나라·단절된 마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은 세계를 향하여 아침 햇살같은 희망으로 이 땅에서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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